한 달 살기를 처음 준비하는 입문자용 준비 체크리스트

외국에서 한 달 살기, 무엇부터 알아봐야 할까?

요즘 SNS나 블로그를 보면 ‘한달살기’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눈에 띕니다. 저도 최근 들어 슬슬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것 저것 찍먹하며 찾아보는 중인데, 좋은 정보가 있으면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경험자의 생생함 보다는 덜하겠지만 때로는 찾아보는 시간을 절약하는 것도 도움이 되니 가장 먼저 알아봐야 할 항목들을 한 번 정리해봅니다.

 

1. 기본 중의 기본, 안전

한 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낯선 곳에서 생활한다면,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치안이 좋은 지역인지, 야간에도 비교적 안심할 수 있는지, 외국인에 대한 분위기가 우호적인지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 현지 치안 관련 정보: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 현지 거주자 커뮤니티 참고
• 의료 인프라 여부도 체크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응 가능 여부)
• 숙소 주변이 외진 곳인지, 유흥가인지 등 환경 조사

 

2. 생각보다 중요한 인터넷 환경

단순한 여행과 달리 한 달 정도 머무르다 보면 인터넷이 단순 검색용이 아니라 생활 필수가 됩니다. 저의 경우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부업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 속도나 안정성은 특히 중요합니다.

• 지역별 와이파이 품질 후기 검색 (블로그나 커뮤니티 이용)
• 현지 유심 요금 및 속도 비교
• 숙소에 Wi-Fi가 무료로 제공되는지 여부

 

3. 물가

생활비는 당연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만 저는 물가가 조금 높더라도 환경이 좋고 얻는 경험이 가치 있다면 투자할 생각이 있어 무조건 ‘가성비’에만 집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생활비 수준은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 로컬 식사 가격, 숙소 렌트 비용, 대중교통비 등 항목별 조사
• ‘numbeo.com’ 등 통계 기반 물가 비교 사이트 활용
• 관광지 중심인지, 로컬 중심인지에 따라 차이 클 수 있음

 

4. 의사소통 가능 여부

영어나 현지어 실력이 부족한 경우, 의사소통이 어려운 지역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영어가 어느 정도 가능하긴 하지만, 그래도 현지에서의 언어 장벽은 최소화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 영어가 통하는 지역인지 확인
• 간단한 회화 어플이나 번역기 활용 계획 세우기

 

5. 체류 비자 요건 및 입국 규정

대부분의 국가에서 30일 이내의 체류는 관광비자(혹은 무비자)로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 입국 요건은 자주 변동되므로 출처가 명확한 정보를 기준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 외교부 또는 해당국 대사관 공식 홈페이지 통해 확인
• 백신 접종 증명서, 입국 후 격리 여부 등 최신 규정 체크

 

6. 숙소는 위치와 환경이 전부

한 달 이상 머무를 경우, 호텔보다는 에어비앤비나 장기 렌트 숙소를 고려하게 됩니다. 이때 가격뿐 아니라 위치, 주변 시설, 대중교통 접근성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 도보로 마트, 카페, 병원 접근 가능한 위치인지
• 숙소 후기에서 소음, 벌레, 관리 상태 등 체크
• ‘지도에서 보기’ 기능을 이용해 주변 확인

 

7. 현지 문화와 생활 리듬 파악

현지의 문화나 분위기를 모른 채로 가면 적응에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반드시 깊이 있게 조사하진 않더라도, 어떤 성향의 지역인지 정도는 알아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 늦게까지 상점이 열려 있는지, 일찍 닫는지
• 관광객이 많은지, 조용한 로컬 중심지인지
• 기본적인 식사문화나 예절 확인

 

마무리하며

이 글은 한 달 살기를 계획하며 저 스스로에게 정리해보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다녀온 분들의 생생한 후기를 계속 찾아보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답이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어떤 나라를 가더라도 위의 항목들 정도는 미리 점검하고 가는 것이 최소한의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각 국가별로 구체적인 조사 내용을 하나씩 정리해보려 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글도 함께 봐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