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vs 프랑스, 유럽 한달살기 어디가 더 나을까?
유럽에서 한달살기를 계획하면서 가장 많이 비교되는 국가 중 하나가 바로 독일과 프랑스입니다. 두 나라는 모두 쉥겐조약 국가로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고, 교통·문화·의료 인프라가 발달한 선진국입니다. 하지만 실제 한 달간 살아볼 입장에서 보면 체감되는 차이점이 제법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조사한 바탕으로 두 나라의 차이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독일은 짧게 여행해본 적이 있고, 프랑스는 아직 가보지 않았지만 주변의 체류 경험을 참고하여 비교해 보았습니다.
1. 비자와 체류 요건
- 두 국가 모두 쉥겐협정에 따라 한국 국적자는 90일 무비자 체류 가능
- 주의사항: 유럽 내 다른 쉥겐국가에서 이미 체류한 기간이 있다면 전체 합산 90일 초과 시 불법 체류로 간주됨
- 여행자 보험은 필수는 아니나, 숙소나 입국 심사 시 요구하는 경우 있음
2. 숙소 비용과 선택지
- 독일
- 베를린, 뮌헨 중심 숙소는 비싸지만 중소도시나 외곽은 비교적 저렴
- WG(공동주택), 서브렌트 플랫폼 활성화: wg-gesucht.de
- Airbnb나 한인 민박도 일정수준 있으나 선택 폭은 프랑스보다 좁음
- 프랑스
- 파리는 전 유럽에서 손꼽히게 숙소비가 높은 도시 중 하나
- 리옹, 마르세유, 스트라스부르 등은 파리보다 저렴한 장기 숙소 다수
- Airbnb와 서브렌트 플랫폼 다수 존재, 영어 커뮤니티도 활성화
3. 물가 비교
- 독일은 전체적으로 물가가 합리적인 편. 대중교통과 식료품이 특히 저렴
- 프랑스는 외식 비용이 독일보다 확실히 높음 (카페도 포함)
- 슈퍼마켓 브랜드 예: 독일 – ALDI, LIDL / 프랑스 – Carrefour, Monoprix
4. 언어 및 의사소통
- 독일은 젊은 층과 대도시에서는 영어 의사소통이 비교적 원활함
- 프랑스는 관광지 외 지역에서는 영어 사용에 다소 보수적인 분위기
- 프랑스는 간단한 인삿말(“Bonjour”, “Merci”) 정도는 알고 가는 것이 필수
5. 도시 분위기와 생활환경
- 독일은 도시가 전반적으로 정돈되고 조용하며, 질서와 규칙을 중시
- 프랑스는 보다 문화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 예술과 거리문화가 강점
- 독일은 자전거 이용자 중심의 인프라가 잘 구성됨
6. 치안과 안전
- 두 국가 모두 전반적으로 안전하지만, 파리의 경우 관광객 대상 소매치기 빈도가 높은 편
- 독일은 기차역 주변의 노숙자 및 약물 문제 존재하나, 폭력 위험은 낮은 편
- 야간 이동 시 대도시 외곽은 공통적으로 주의 필요
7. 의료 및 보험
- 단기 체류 시에도 여행자보험 가입이 매우 권장됨
- 응급실 이용 시 비용이 높기 때문에 비보험 상태는 부담
- 일부 호스텔, 서브렌트는 체크인 시 보험증빙 요구 가능
맺으며
독일과 프랑스는 언어, 분위기, 비용 등 다양한 면에서 유럽 한달살기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기준점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돈되고 실용적인 환경을 원한다면 독일, 예술과 문화 중심의 정서를 원한다면 프랑스가 더 맞는 선택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달살기를 위한 체류지 선택은 단순히 물가만이 아닌, 생활 리듬과 가치 기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직접 현지 생활자 후기와 각 도시 특성을 비교하며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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