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클림트전 (4. 8 ~ 6. 6)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 전시가 연장되었어요. 작년부터 하던 영상전시인데 인기가 좋았나 봅니다. 대략 두 달 정도가 연장이 되었네요. 본 구스타프 클림트전은 실제 그림을 볼 수 있는 전시는 아니고 영상으로 표현된 미디어 전시입니다. 개인적으로 고전들을 미디어로 만든 전시들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전시는 추천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에서는 몰입형 예술 전시(Immersive art exhibition)이라고 표현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엄청나게 획기적으로 색다른 전시는 아니고 영상으로 명화들을 보여주는데 움직이기도 하고 음악도 크게 나오는 데다가 영상의 크기가 전체 공간을 뒤덮어요. 집에서 작게 사진으로만 볼 때와 미술관에 직접가서 볼 때 전혀 다른 그림처럼 보이는 이유는 질감도 있겠지만 크기의 압도감이 가장 영향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크기의 압도감을 백만배 느껴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그 뿐 아니라 사운드까지 결합되었다는 것이 아주 구성력 좋은 전시를 만드는 것 같아요. 미술관에 갔을 때 그림 하나를 느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흐름을 어떻게 만들어 놓았냐에 따라 전시의 퀄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는데 그 흐름이라는 것이 혼자 보다보면 놓치기 쉽거든요. 그런데 아예 영상이고 사운드가 보조되면 흐름을 느끼는데 아주 좋겠죠? 그럼 전시의 구성과 전시 관람 전 알면 좋은 할인 등의 꿀팁 몇 가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구스타프 클림트
클림트는 오스트리아의 화가로 빈 분리파를 결성했습니다. 영상의 처음은 빈 신고전주의에서 시작해서 빈 분리파로 넘어갑니다. 빈 분리파는 말 그대로 빈에서 분리된 파라는 의미인데요 기성에 반해서 부자와 빈자를 위한 예술을 일치시키고 감각적인 예술을 추구했다고 합니다. 전시에 같이 나오는 에곤 쉴레나 오토 바그너 등도 이 빈 분리파에 참여합니다. 클림트는 초대 회장이구요. 분리파였던 때에 그린 유명한 작품 중에 하나가 '베토벤 프리즈'인데 영상에도 나오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 후에 클림트는 빈 분리파를 탈퇴하고 황금기를 엽니다. 여기서 우리가 잘 아는 '키스' 작품이 나오죠. 신고전주의에서 상징주의로 넘어간 클림트는 황금기 이외에도 풍경화를 그립니다. 키스 등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꽃 장식이 풍경화로 확대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 밖에도 여성을 관능미 있게 표현한 작품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영상 후반부로 갈 수록 후기의 그림들이 나오는데 처음의 그림체 느낌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비교 해보시면서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에곤 쉴레
클림트의 작품 이 외에도 에곤 쉴레의 작품들이 나옵니다. 에곤 쉴레는 클림트와 동시대 사람이며 많이 교류 했다고 합니다. 장식적인 스타일의 클림트와는 달리 쉴레는 표현주의적인 스타일을 보입니다. 인물을 연필과 과슈를 사용해서 프로이트적인 분석을 통하여 묘사했다고 하네요. 대표작으로는 '자화상'이 있는데 직접 보시면 이거구나 하실거에요.
이브 클랭
클림트 전시가 long show로 30분이었다면 이브클랭의 전시는 10분으로 짧습니다. 클림트와 동시대 사람은 아니고 1950년대로 그 이후에요. 순수한 색의 형태로 구성된 작품을 남겼다고 합니다. 젖었을 때와 말랐을 때 같은 색상을 유지하는 파란색을 만들어서 특허도 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전시의 이름이 인피니트 블루인가봅니다.
기본 정보
- 장소 - 워커힐 호텔 지하 1층 빛의 시어터
- 기간 - 4월 8일 ~ 6월 6일
- 예상 관람소요시간 - 60분
- 운영회차 - 10:00 ~ 18:20 (금토일은 19:10)
- 입장마감 - 월~목(17:30), 금~일(18:20)
- 가격 - 일반 29,000, 청소년 21,000, 어린이 10,000 (할인 세부사항은 사이트에서 찾아보실 수 있어요)
공식 홈페이지
빛의 시어터
4. 클림트와 자연 Klimt and nature 빈 분리파와 결별한 후 클림트는 자신의 회화 및 색채 연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 새로운 주제로 풍경화를 선택했다. 이 시기 그의 작업은 인상주의 특징이 더해져
www.deslumieres.co.kr
예약 사이트
네이버 예약 :: [4월] 빛의 시어터 입장권 (naver.com)
네이버 예약 :: [4월] 빛의 시어터 입장권
네이버예매 시 네이버 페이포인트 적립! * 특별 행사로 인하여 관람 시간 및 일정이 조정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홈페이지, SNS를 확인해 주세요.
m.booking.naver.com
나름의 꿀팁
할인팁
예술인 패스 20%
문화의날 수요일 할인 20%
워커힐 멤버십 15%
가족할인 20%
빛의 라운지 10%
(빛의 라운지는 한강뷰 볼 수 있는 카페입니다.)
이동팁
워커힐 호텔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해요.
관람팁
관람하는 위치는 안쪽이 좋다고 합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영상에 압도되는 경험 자체가 포인트인 전시라 전체를 관망하는 자리보다는 영상들에 둘러쌓여 있는 자리가 경험을 해보기에 좋다고 하네요. 가서 이리저리 둘러 보시면서 여러 경험 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노약자가 있는 일행이시라면 공간 안에 의자도 있습니다.
상영하는 장소는 여러군데에요. 어느 공간에서 무엇을 상영하는지 안내에 나와있으니 참고하세요.
도슨트
전시회 쪽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도슨트는 없더라구요. 아무래도 소리가 나오는 영상전시라 약간 겹칠 것도 같고요. 그래도 도슨트가 있으면 더 좋겠다 하시는 분들은 개인이 하는 도슨트를 구매하실 수 있는 걸 봤습니다. 여행사 가이드처럼 도슨스 가이드를 구매해 가실 수 있나봐요. 직접 들어본 것은 아니어서 추천은 못 드리겠지만 관심있는 분들은 찾아보시라고 남겨놓아요.
그밖에
전시가 좋으셨다면 루미에르 멤버쉽에 가입하시면 한 번 더 볼 수 있는 혜택을 받으실 수 있어요. 가입 자체가 티켓 번호 입력해야 가능한 거라 알아만 두셨다가 다녀와서 가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클림트를 좋아하시고 강원도에 갈 예정이 있으시다면 강릉에 5월까지 하는 클림트 미디어 아트 전시가 있습니다.본 전시처럼 추천합니다! 이런 정도는 아니지만 클림트 미디어 아트가 있으니 한 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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